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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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엘아, 선우야. ‘해야지’라는 말 알아?
이건 지금 해야 할 일을 자꾸 뒤로 미루는 말이야. ‘해야지’라는 말은 어떤 일을 시작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밥은 먹고 있지 않으면서 ‘밥 먹어야지.’ 책은 읽고 있지 않으면서 ‘책 읽어야지.’ 숙제하고 있지 않으면서 ‘숙제해야지.’
분명히 지금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어. 그런데 자꾸 뒤로 미루니 마음은 계속 불편하고, 완성된 일은 하나도 없을 거야.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해야지’라는 말은 지금은 전혀 그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거든. 무슨 일이든 생각만 해서 되는 일은 거의 없어.
몸을 움직여 봐. ‘밥 먹어야지.’라고 천 번 생각하는 사람과 열 숟가락 밥을 먹은 사람 중 누가 더 배부를까? ‘숙제해야지.’라고 1천 번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 숙제를 시작한 사람 중 누가 숙제를 마칠 수 있을까? 너희는 똑똑한 아이들이니 정답을 알고 있을 거야.
물론 시작하고 싶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를 때도 있어. 그럴 때는 엄마 아빠에게 언제든지 와서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어. 엄마 아빠는 너희가 잘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도해 줄 수 있으니까.
만약 자꾸 미루고 싶은 마음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기도해 봐.
‘예수님, 자꾸 뒤로 미루는 저의 나쁜 습관을 드릴게요. 저에게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평안(장현교회), 김정후(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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