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5일

새것과 옛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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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 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태복음 13장 52절)

독일 작센주에 있는 드레스덴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드레스덴 성모 교회’예요. 원래는 성당이었지만 루터의 종교 개혁 이후에 교회로 바뀌었다가 제2차 세계 대전이 거의 끝날 무렵인 1945년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도시 대부분이 불바다가 되었을 때 이 교회도 완전히 무너졌대요. 그로부터 약 50년 뒤 건물이 복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놀랍게도 시민들이 무언가를 가져오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바로 교회의 돌조각들이었어요. 시민들은 큰 고통과 슬픔 중에서도 교회의 잔해에 번호를 기록해서 간직했고 그렇게 모아 놓은 벽돌이 4,000여 개가 되었다고 해요. 복구를 진행하면서 옛것을 제자리에 그대로 맞춰 놓았기에 새로 복구된 건물이지만 새까만 벽돌들이 드문드문 박혀 있고 한쪽 벽은 온통 검게 그을려 있어요. 기왕에 복구하는 거 깨끗하게 짓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텐데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있음을 알고 부끄러운 과거라도 간직하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여러분은 구약의 말씀을 더 좋아하나요? 아니면 신약의 말씀을 더 좋아하나요? 둘 다 아주 중요한 말씀이기에 어떤 것도 소홀히 여기면 안 돼요. 우리는 하나님의 ‘어떤 말씀’이 아니라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함을 잊지 마세요!


오늘의 미션-말씀을 골고루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과 의논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하율(신례원교회), 황예준(홍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