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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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원뿔 모양의 상자에 젤리, 사탕, 학용품 등을 담은 ‘슐튜테’를 선물합니다. 엄마는 내일 입학하는 율이를 데리고 고깔 상자를 사러 마트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빈 상자 하나가 3만 원이나 하는 게 아니겠어요? 한 번 쓰고 버리는 상자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한 엄마는 율이에게 다른 선물을 제안했고 율이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선물을 골랐어요. 그렇게 입학식은 무난히 지나갔는데 웬걸, 며칠이 지난 후 학교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다고 슐튜테를 다시 가져오라는 게 아니겠어요? 이미 입학식이 끝났기 때문에 슐튜테를 파는 마트는 하나도 없었고 하는 수 없이 엄마는 상자를 말아 밤늦게까지 포장을 해서 슐튜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젤리와 사탕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요즘 율이는 입학식 사진을 볼 때면 ‘엄마가 만들어 준 슐튜테가 제일 예쁘다.’며 엄마를 기쁘게 해 줍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선물 주기를 아주 기뻐하세요. 그중 우리에게 오늘 가장 주고 싶어 하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그것은 바로 ‘성령’이세요. 성령님은 우리가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마음을 지닐 수 있게 도와주는 분이세요. 선물을 받기 위해 손을 내미는 행동이 바로 ‘기도’랍니다.
오늘의 미션-성령이 여러분의 마음에 오시도록 기도하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선빈(공릉동교회), 이로아(삼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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