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믿음이 자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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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고등학교 1학년 딸에게 물었어요. “대학에서 무슨 전공을 할래?” “실기가 있는 피아노 전공이 좋을 듯해요.”라고 대답했지만 저는 초등학교 때 2년 동안만 사촌 언니에게 피아노를 배웠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유신웅 교수님에게 둘째 언니와 레슨 오디션을 받으러 갔어요. “좀 늦었지만 가능성이 있으니 레슨을 시작해 봐요.”라고 말씀하셨어요. 4주 뒤 엄마가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3학년인 언니만 레슨을 받자.” 하셔서 저는 레슨을 멈췄어요.
몇 주 뒤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왜 막내 따님이 레슨을 오지 않죠?” 사정을 듣고 나서 교수님은 “따님이 정말 원하면 레슨비 없이 가르치겠습니다.”라고 하셨어요. 저는 기뻐서 열심히 배웠는데 그해 여름에 교수님이 캐나다로 3년 동안 피아노 박사 과정을 떠나게 되었어요.
저는 슬퍼서 그 뒤로 피아노 연습도 잘 안 했어요.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 봄이 되었어요.
“하나님, 제 약한 믿음이 자라도록 삼육대학교에 가고 싶어요. 오디션 전에 교수님을 보내 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께 너무 큰 부탁을 했나?’ 싶었지만 57일 뒤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교수님이 2년 만에 박사가 되어서 돌아오신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을 더 배우고 믿음이 자랄 수 있는 삼육대학교에 다닐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나님께 믿음이 자라고 싶은 소원을 말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성하린(영동교회), 임설아(오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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