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이야기(2)-공립 학교에서 찬양
본문
저는 1년간 북미주 1000명선교사로 인구 1,000명 정도 되는 캘리포니아 론파인(외로운 소나무라는 뜻)에 살았어요. 이곳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휘트니산이 있어서 산악인이 많이 오는 관광지예요.
그 마을에 도착한 뒤 ‘어떻게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할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 공립 학교 음악 선생님을 만났어요. 그분은 “고등학교 합창 수업 때 피아노 반주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하셨어요. 공립 학교에서는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거나 찬양할 수 없어요. 여기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줄 수 있을까요?
가을 학기가 시작하는 날 아침 고린도전서 13장을 읽고 작곡가 조지프 마틴의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라는 찬양을 했어요. ‘와! 고린도전서 13장 어디에도 하나님이란 단어가 없네?’
그날 음악 선생님께 “이 곡을 겨울 음악회 때 부르면 어떨까요?” 하고 제안했어요. 선생님은 “흠, 저는 이 가사가 성경에서 온 것을 알아요. 공립 학교에서 가르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성경절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가르쳐 봅시다!”
학생들은 “가사가 참 좋아요!” 하며 열심히 배웠고 어느덧 겨울 음악회 날이 되었어요.
학교 채플은 마을 사람으로 꽉 찼어요.
‘사랑은 영원하네.’라고 사도 바울이 쓴 성경 말씀이 학교에서 울려 퍼지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서빈(안흥교회), 박하연(가온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