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사막 이야기(1)–버스를 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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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짧은 휴가 동안 미국 다른 주에 사는 친구가 버스표를 사 줄 테니 놀러 오라고 했어요. 오후 5시쯤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에서 고속버스를 기다렸지요. 버스표에는 정류장이 딱히 없으니 맥도날드 햄버거집 앞에서 기다리라고 쓰여 있었어요.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2시간이나 넘었지만 오지 않았지요. 기다리는 동안 해가 져서 하늘은 깜깜해졌고 사막의 밤공기는 싸늘했어요.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려고 공중전화박스(그때는 휴대 전화가 없었답니다.)로 들어가려는 때 고속버스가 오고 있었어요. 급히 맥도날드 앞을 향해 달려갔지만 버스 기사는 멈추지 않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헐떡이며 버스 회사에 전화하자 다음 날 오전 8시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라고 하는 거예요. 앞으로 혼자서 12시간 동안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기도, 맞아요. “예수님, 지혜를 주시고 천사로 지켜 주시고 또 누군가에게 재림교회를 소개할 기회를 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화이트 모텔(하얀 여관)’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네요. 거기로 가서 야간 카운터 직원 존(가명)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원하시면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세요.”라고 친절하게 배려해 주었어요.
그날 밤 존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온후, 조예인(서울영어학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