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 드리는 기도 일기 28
본문
믹서가 오래 되어서 작동이 잘되지 않았어요.
멈추기 전에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믹서를 구입하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어요. 좋은 믹서를 구한다고 중고용품 사이트에 알림을 해 놓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알림이 왔어요! 시가 2백만 원인 믹서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단돈 3만 원에 나온 거예요. 순간 갈등이 생겼지만 워낙 싼 가격에 나왔기에 AS를 받을 일이 있어도 손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구입한 뒤 믹서를 살펴보았는데 보통 믹서와 작동 방식이 달랐어요. 2백만 원이나 하는 물건을 단돈 3만 원이라는 가격에 살 수 있던 저는 감사했지만 그 가치를 알지 못한 주인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사람들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긴 머리카락으로 씻겨 드리는 한 여인에게 주목했어요. ‘아니 저렇게 비싼 향유를 낭비하다니!’ 불쌍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그들은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300데나리온이나 하는 값비싼 향유를 아무 데나 사용한 여인의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질책했지요. 그러나 그 여인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어 그분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고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예수님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나타내는데 주저하지 않았어요.
오늘 진정한 가치가 되시는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간직하게 하신 예수님께 감사의 일기를 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류하진(주문진교회), 정수아(울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