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친구들이 이유도 없이 내 이름을 이상하게 부르며 웃고 내가 말할 때마다 흉을 봤어요. 그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조용히 앉아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났어요.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해야 하지? 하나님은 왜 이런 일을 그냥 두실까?’
엄마에게 그동안 참았던 이야기를 다 쏟아 냈어요. “민아야, 하나님은 언제나 너를 사랑하시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아이로 만드셨어.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너를 놀리던 그 아이들도 사랑하신단다. 그래서 그 친구들과 네가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셔. 그 친구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려 볼까?”
그날 밤 무릎을 꿇고 기도했어요. “하나님, 오늘 너무 속상했어요. 저와 그 친구들이 미워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게 해 주세요.” 기도를 마치자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졌어요. 마치 하나님이 제 옆에 계셔서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 것 같았어요.
다음 날 저를 놀렸던 친구들이 다가와 “미안해, 우리 같이 놀자.”라고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나는 깜짝 놀라 생각했어요. ‘하나님이 내 마음도, 친구들의 마음도 만져 주셨구나.’
여러분, 어떤 친구 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있나요?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 친구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두 사람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답니다. 실망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그 친구를 위해 꼭 기도하세요. (조민아)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우주(창원새하늘교회), 정태이(상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