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22일

실현 불가능한 무모한 계획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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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누가복음 15장 20절)

탕자는 막대한 재산을 다 써버려 먹고 살 수 없게 되자 아버지 집에서 ‘품꾼’으로 일하면서 재산을 다시 마련하려 했습니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는 말은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라는 말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자리를 얻으려는 계획이었습니다.

품꾼의 하나로, 외인으로, 자유인으로 살겠다는 그 말이 노심초사 그를 기다렸던 아버지의 마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할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실로 이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탕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끝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살아 계시는데 유산을 달라고 하는 패륜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재산을 외지인에게 팔아넘겼습니다. 그리고 재산을 낭비하고 없애 버렸습니다. 파산하고 흉년이 들었는데도 회개하지 않고 이방인에게 붙어살려 했습니다. 돼지를 쳤고, 먹을 것을 훔치고 안식일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품꾼으로 일해서 재산을 다시 마련하면 자기 힘으로 공동체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모하고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었습니다. 자기 힘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에서 구원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살라티엘로 셀리나리(별내교회), 남도영(청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