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
삼 남매의 방주
본문
장마가 한창이던 어느 여름날 아침, 우리는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어요. 산골짜기에 있는 우리 집은 올라갈 땐 진짜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내려갈 땐 후다닥 달려서 3분이면 내려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왠지 꾀가 났던 우리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내려갔어요. 그런데 동구 밖 굴다리에서 바라본 강물 색깔이 평소와 달랐어요. "누나 저거 봐." 뭔가 이상함을 느낀 우리는 서둘러 뛰어 내려갔어요. 우리는 깜짝 놀라 멈춰 섰어요. "홍수다." 강가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야 할 곳이 온통 흙탕물로 가득했어요. 하굣길에 들러 간식을 사 먹던 아래 가게도, 친구 선미네 집, 현기네 집도 모두 물에 잠겨서 지붕만 보였어요. "우와 학교 안 간다!" 그렇게 힘들던 집에 가는 오르막길도 단숨에 뛰어올라 세 번째 고개 위에 선 우리는 엄마를 부르며 집으로 들어갔어요. 산속의 우리 집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조용하고 평안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안전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이 노아 가족을 방주 안에서 안전하게 지켜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안전하게 지켜 주신 거예요. 우리를 항상 사랑하시고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어린이가 되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헌이(울진교회), 강채은(평택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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