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속에 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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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옆 동에 한국인 할머니 한 분이 사세요. 율이가 찾아갈 때마다 초콜릿과 과자가 가득 차 있는 서랍을 열어 이것저것을 챙겨 주세요. 오늘은 그중 가장 고급스러워 보이는 초콜릿을 꺼내더니 엄마에게 하나 건네주시네요. 그러면서 말씀하세요. “이거 한국 사람들이 젤 좋아하는 초콜릿이야. 선물로 얼마나 많이 사 간다고.” 엄마가 도톰한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물자 웬걸, 쓴 액체가 쏟아져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초콜릿 안에 든 건 다름 아닌 술이었어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사탄은 단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우리에게 자신의 생각을 제안해요. 시기, 질투, 미움, 억울함, 악한 추측, 염려 같은 것들이지요. 그것들은 위험해 보이지도 않고 초콜릿으로 포장된 달콤한 생각들이지만 그 생각을 우리가 선택하고 품는 순간 우리에게 남는 건 쓰디쓴 고통과 사망뿐이에요. 우리에게 들어오는 생각이 어떤 생각이든 멈춰서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일까? 아니면 사탄의 유혹일까?’를 분별해야 해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영의 생각들은 절대로 자연스럽고 쉽게 얻어지지 않아요. 때로는 맛없어 보이지만 그것을 선택하면 생명과 평안이 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오늘의 미션-떠오르는 대로 맘대로 생각하지 않고 분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주시도록 기도하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우주(여천교회), 김대현(서울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