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과거를 숨기지 않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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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뭐지?” 인도 위를 걷던 헌이가 바닥 돌들 사이에 박혀 있는 자기 손바닥만 한 사각형 동판에 관심을 보여요. 알고 보니 그건 히틀러 시절 이곳에 살다가 쫓겨나거나 희생된 유대인의 이름과 그들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이 집에 살았는지 날짜를 적어 둔 ‘슈톨퍼슈타인’(걸림돌)이었어요.
아! 언젠가 독일의 어린이 뉴스에서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고 유대인들을 학살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어요. 전쟁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을 복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가 하면 수도 한복판에 축구장 두세 개 크기의 ‘홀로코스트 기념 공원’을 세우고, 유대인 기념 박물관을 짓고, 강제 수용소들을 개방하는 등 독일인들은 과거의 잘못을 후손들이 최대한 오래 기억하게 하고 수치스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죄를 숨기고 내가 한 것이 아니라고 우긴다면 잠깐의 위기는 모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형통하지 못해요.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숨김없이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사람들 앞에서도 형통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답니다.
오늘의 미션-사과하지 않고 은근슬쩍 넘어간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친구와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옥다현, 옥강현(무안읍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