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3일

내가 직접 할래

Arrow Bracket Left

본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

성호는 늘 잘 먹고 잘 자던 순한 아기였어요. 옹알이를 하며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무렵엔 한번 ‘안 돼.’ 하고 말하면 딱 그만두었요. 그랬던 성호가 8살이 되었어요. 어느 날 “엄마 내가 시 지은 거 들려줄까?”라고 말했어요. “응. 어떤 시야?” “제목은 내가 직접 할래야.”
내가 직접 할래.
안 돼. 넌 너무 어려.
내가 직접 빨래할래.
안 돼. 넌 너무 어려.
내가 직접 자동차 운전할래.
안 돼. 넌 너무 어려.
엄마는 엄마 마음대로야.
엄마는 맨날 안된다고 해.
다 너를 위해서란다.
엄마는 성호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성호야, 엄마가 만약에 이런 것 저런 것 다 해 보라고 하고 성호 마음대로 하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큰일 나지.” “위험하기도 했겠지?” “응. 내가 다쳤겠지.”
하나님도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선택은 우리 스스로 하게 하셨어요. 여러분도 뭐든 직접 하고 싶지요? 자아가 커 갈수록 엄마의 말에 불순종하고 싶어지는 성호와 어린이 여러분에게 진짜 자유가 무엇인지 알려 주고 싶어요. 진짜 자유는 참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아는 것이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하엘, 이서윤(원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