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5일

코네호(Conejo) -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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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이제 자유의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짊어지지 마십시오”(갈라디아서 5장 1절)

귀엽고 예쁘지만 좀 큰 코네호(Conejo) 즉 토끼 한 마리가 우리 집으로 입양되었어요. 혜린이 친구 집에서 데려왔어요. 엄마 아빠는 집에서는 키울 수 없으니 코네호를 위한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매일 아침 코네호에게 풀을 꺾어 주다가 좁은 집에 갇혀 있는 코네호가 불쌍해 우리 집 텃밭에 풀어 주었어요. 자유를 얻은 코네호는 매일 깡충깡충 뛰어다녀요. 얼마나 높이 뛰는지 혜린이의 키만큼 뛸 때도 있어요. 앞집에 사는 어린 친구가 마당에서 놀고 있는 코네호를 보더니 대문 밖에서 오이를 내밀어 코네호에게 주기도 해요.
코네호는 종종 고양이들과 함께 고양이 밥을 먹기도 해요. 자유를 얻은 코네호는 앞마당과 뒷마당 그리고 텃밭으로 뛰어다녀요. 그런데 어느 날 텃밭에 심어 둔 쪽파의 윗부분을 누군가 모두 잘라 버렸어요. 새롭게 올라온 깻잎순도, 무도 누군가 갉아먹었어요. 누굴까요? 네, 맞아요. 바로 코네호였어요. 자유를 얻은 코네호는 풀보다 농작물이 더 맛있는지 새로 올라온 채소의 윗부분을 모두 뜯어먹었어요.
결국 코네호는 다시 집에 갇히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책임도 함께 주셨음을 기억해요. 자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해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지민, 정지성(새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