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한인회에서는 매년 ‘한인회 날’을 정해 큰 행사를 벌여요. 한국의 문화를 보여 주고 음식도 벤데(Vende) 즉 판매하고 한국 문화 공연도 해요. 파라과이에 K-문화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실감하는 날이에요.
우리 교회도 한인의 날 행사 때 음식을 벤데 하기로 했어요. 패스파인더는 레몬청을 담가서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벤데 해 성경책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집사회와 선교회에서는 떡볶이, 호떡, 꽈배기를 벤데 해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는 등 부서별로 벤데의 목적을 이야기했어요.
패스파인더 친구들은 레몬에이드를 벤데 하려고 컵을 500개 샀어요. 컵에 레몬청을 담아 주는 최혜린, 얼음과 탄산수를 적당량 넣는 김혜린, 빨대를 꽂아 손님에게 드리는 일은 건이와 윤호가 맡았어요. 집사님들은 “떡볶이를 이렇게 많이 요리해 보기는 처음이야.”라고 아픈 허리를 잡고 말씀하셨어요. 음식을 사려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 교회 부스에서 벤데 하는 음식이 가장 맛이 있었나 봐요. 방송국에서도 떡볶이에 관해 설명해 달라며 인터뷰했어요. 교회 이름을 내걸고 하는 벤데라서 더 정성을 들인 덕분인가 봐요.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신 말씀을 되새기는 날이었어요.
여러분도 오늘 하루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기를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재이(서울중앙교회), 박하늘(새로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