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

볼사(Bolsa) - 가방, 비닐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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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 하나님께서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동산을 맡아 일구며 지키게 하셨다”(창세기 2장 15절)

파라과이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아요. 그래서 검정색 볼사(Bolsa) 즉 비닐봉지에 한꺼번에 넣어 집 앞에 두면 환경 미화 차가 가져가요. 그런데 음식물과 함께 볼사에 넣어 버리면 고양이들이 와서 볼사를 뜯어 헤쳐 놓거나 매일 종이 박스나 페트병을 줍는 사람들이 볼사 안의 쓰레기를 쏟아 놓고 필요한 것들만 가져가요. 그래서 집집마다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볼사들이 찢어져 있고 바람이 불면 찢어진 볼사 속의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녀요.
어느덧 우리 가족도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버리는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을 무렵 이렇게 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국처럼은 아니지만 쓰레기를 검정색 볼사에 넣지 않고 투명 볼사에 넣어 버렸어요. 그리고 재활용품은 쓰레기 볼사 옆에 따로 분리해 두었더니 그 후로는 볼사를 찢는 일이 없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연을 보존하고 지키라고 하신 사명을 기억하여 실천해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라온, 표예찬(거제하늘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