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8일

가토(Gato) -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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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태양이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찬란하게 비출 것이니, 그때에 너희가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펄쩍펄쩍 기쁘게 뛰어다닐 것이다”(말라기 4장 2절)

목사님이 뒤뜰에서 씨앗을 심고 있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당한 가토(Gato) 즉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집 뒤뜰로 몸을 끌고 왔어요.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상처가 심각해 보여 창고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어딘가로 숨어 버린 가토는 보이지 않았어요. 날이 어두워져도 가토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상처가 너무 심해서 죽은 건 아닌지 걱정되어 물과 밥을 가토가 사라진 근처 창고 문 앞에 두었어요.
다음 날 창고 앞에 가 보니 물과 밥이 그대로 있었어요.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기쁜 목소리가 들렸어요. “오, 녀석 다행이다. 살아 있었네.” 어떻게 되었을까요? 며칠 동안 힘들게 누워만 있었던 가토가 목사님이 떠 놓은 물과 밥을 발견하고 힘든 몸을 끌고 나와 먹고 들어간 거예요. 그렇게 매일 목사님과 고양이는 숨바꼭질을 했어요. 가토는 사람이 없을 때만 나와서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다시 창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상처가 많이 치유된 이후로 가토는 목사님만 보면 졸졸 따라다니며 몸을 비벼요. 살려 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아플 때마다 곁에서 챙겨 주시고 기도해 주신 부모님과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예수님께 감사의 표현을 해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하다(대방교회), 박주안(SRC재활센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