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4일

라피스(Lapiz) -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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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혹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조금도 나무라는 일 없이 너그럽게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간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혜를 풍성하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야고보서 1장 5절)

6학년 혜린이는 선교사 엄마 아빠를 따라 한국의 반대편인 머나먼 파라과이로 갔어요. 다행히 파라과이에는 재림교회 학교가 있어요. 스페인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혜린이는 학교생활을 어떻게 할지 걱정되고 슬프기도 하지만 새로 만날 친구들에게 선물할 샤프 30개를 샀어요.
그런데 학교에 갈 때마다 선물로 사 온 샤프를 친구들에게 어떻게 전해 줄지 고민이었어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출석 체크를 하려고 혜린이에게 라피스(Lapiz) 즉 연필을 빌렸어요. 그런데 혜린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라피스가 아니라 샤프였어요. 샤프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던 선생님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몰랐어요. 친구들을 살펴보니 샤프를 쓰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모두 라피스를 사용했어요. 그런 친구들에게 샤프를 선물해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를 텐데…또 샤프심이 다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됐어요.
이런 고민을 하던 혜린이가 ‘맞아, 내가 쓸려고 가져온 샤프심이 많이 있으니, 샤프에 심을 여러 개씩 넣어 주면 친구들이 오랫동안 샤프를 사용할 수 있겠네.’라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오늘도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려 보아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하랑(통영하늘숲교회), 김라운(구리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