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3일

파레(Pare) - 우선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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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러분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이 모든 것들을 여러분에게 덤으로 더해 주실 것입니다”(마태복음 6장 33절)

교우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파레(Pare)’라고 쓰인 표지판을 보고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가고 있는데 갑자기 빠른 속도로 오토바이 한 대가 목사님 차로 달려와 부딪쳤어요. 목사님과 사모님은 너무 놀라 잠시 몸이 굳어 버렸어요. 감았던 눈을 떠 보니 공중으로 날아간 오토바이 기사는 건너편 길가에 떨어져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어요.
목사님은 급히 차에서 내려 오토바이 기사에게 다가갔어요. 아직 스페인어를 잘하지 못하는 목사님은 가까이에 있는 성도님께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어요. 다행히 구급차가 와서 오토바이 기사를 병원으로 데려갔고 목사님은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고 나왔는데 오토바이 기사가 잘못한 게 아니라 천천히 운전하며 갔던 목사님이 100퍼센트 잘못이래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파라과이에는 교차로마다 ‘파레’라고 쓰인 표지판이 있는데 거기서는 파레 즉 ‘우선 멈춤’을 해야 하며 아무리 천천히 움직여도 사고가 나면 운전자 잘못이래요.
여러분도 ‘파레’ 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바쁜 학교생활, 재미있는 TV 시청, 신나는 게임을 할 때도 ‘파레’ 하여 예수님과 기도로 대화하며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안소윤(조성교회), 윤하율(광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