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어요
본문
당시 마을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그 사이에 좁은 골목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에 어떤 일이 벌어지면 금세 온 마을이 알게 됩니다. 동구 밖에서 서성이는 탕자를 찾아낸 아버지가 달려 나가자 여러 종도 큰일이 생겼다 싶어 주인과 함께 달려 나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도 서둘러 동구 밖까지 나아왔습니다. 이것이 달려 나가 탕자를 영접한 동구 밖의 광경입니다.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은 무엇을 보았습니까? 마을의 장로인 어른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달려 나간 것이 이 아들을 영접하기 위해서임을 알게 되었고, 눈물로 아들을 영접하고 그를 즉시로 아들로 복권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세상에 그런 아비는 없기 때문입니다.
패륜을 저지르고 마을의 명예를 더럽힌 탕자, 완전히 망해서 거지꼴로 돌아온 그에 대해 만약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언짢은 표정으로 그를 나무랐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 동구 밖에서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전 죄를 기억하고 나무라는 분이 아닙니다. 찾아내신 것으로 감격하고 안심하시는 분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잘못을 보지 말고, ‘완전한 평안’으로 탕자를 영접한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수아, 신지아(울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