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본문
탕자는 파산했고, 큰 흉년까지 닥쳐 사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대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각 나라에 모여 사는 유대인 집단인 ‘디아스포라’가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변 나라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이 4백만 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탕자는 동족 유대인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새로 찾아온 동족을 도울 훌륭한 조직과 제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 그들은 동족을 보살피는 일을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파산하고 흉년까지 닥쳐 먹을 것이 없는 탕자가 자신의 삶을 뉘우치고 동족에게 찾아가 형편을 이야기하면 넉넉한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탕자는 유대인 공동체의 도움을 구하러 가지 않고 오히려 정상적인 유대인이라면 식사도 함께하지 않을 이방인을 찾아갔습니다. 이것은 탕자가 타국에서 유대인과 상종하지 않았고 유대인으로 신앙적인 삶을 포기하고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즉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라는 말씀은 이방 나라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데 ‘찰싹 달라붙었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로, 공동체로 돌아가야 할 순간에 인간적인 방법을 생각해 냈고 그것을 따른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예서, 조영(예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