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하는 제자는 해고돼요
본문
탕자는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낭비했습니다. ‘허랑방탕하다’와 ‘낭비하다’라는 말은 비슷한 말입니다. 모으기는 어려워도 써 버리기는 훨씬 쉽습니다.
유대인들은 방탕함과 낭비를 도덕적으로 경멸했습니다. 하나님을 재물과 시간의 주인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낭비’한 탕자의 비유 바로 다음에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가 언급되는 것은 예수님이 낭비의 문제를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가르치셨다는 뜻입니다.
재물이나 시간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예수님은 그것에 주인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잘 관리해야 할 청지기라고 말씀하십니다.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을 듣고 주인이 청지기를 해고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재물과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천국 백성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시간은 소중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지금 잠시 누리는 생명과 시간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 대신 죽임을 당하기로 작정하신 덕분에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담보로 주어진 생명과 시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마땅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도재, 김서은(예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