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로 갔어요
본문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가 믿음으로 밟은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약속대로 그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동족에게 팔리더라도 50년이 지나면 다시 본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중동의 ‘농부’가 땅에 관해 보이는 ‘애착’은 오랜 것이고 매우 강했습니다. 공동체 또는 가족의 땅은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즉 그들은 “땅이 자기들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땅의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중동 지방의 난민들은 전쟁과 분쟁 때문에 선조 때부터 대대로 살아왔던 곳을 잠시 피해서 다른 곳에 피난할 때 피난 지역이 아무리 안전하고 살기 좋아도 절대로 거기에 정착하지 않고 기회가 되면 자신이 살던 땅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탕자는 그런 땅을 외지인에게 헐값에 팔아넘기고, 그 돈을 갖고 먼 나라로 떠나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 땅에 심었지만 탕자는 스스로를 그 땅에서 뽑아낸 것입니다. 탕자는 돌아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가 먼 나라로 갔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돌아와도 맞이해 줄 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탕자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그 땅을 팔아 버렸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예준(삼육중앙교회), 김로이(마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