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죽기를 바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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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아버지가 살아 있는데 아들이 상속을 요구하는 일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것은 “아버지, 빨리 돌아가시면 좋겠어요.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이 지긋지긋해요.”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지요. 유산을 상속해 달라는 요구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끝내고 싶다는 말이었고, 그것은 일종의 패륜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된 아버지는 얼마나 슬펐을까요!
실제로 개종한 어느 유대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탕자의 비유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어요. 어느 날 의사였던 아버지가 목사님에게 이렇게 하소연했어요. “내 아들이 내가 죽기를 바라네요.” 깜짝 놀란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들이 유산을 나눠 달라고 자꾸 조르고 있어요.” 그 후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유산을 달라는 아들의 말에 심각한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석 달 뒤 죽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장례를 치른 뒤 그의 부인이 목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남편은 아들이 유산을 요구한 그날 밤에 죽은 거예요!”
탕자는 재산을 처분하고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패륜 아들이 먼 나라로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죠엘(속초남부교회), 이시안(용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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