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12일

빌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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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사도행전 16장 12절)

바울 일행은 제2차 선교 여행 때 빌립보에 도착했어요. 빌립보는 마게도냐(마케도니아) 지역의 북동부에 위치해 있고, 그 당시 로마의 식민지로 부유한 도시였답니다. 드디어 아시아를 넘어 처음으로 유럽 지역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순간이 왔어요. 바울은 빌립보에서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아 강가로 가서 그곳에 모인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말씀을 듣던 루디아(튀르키예의 두아디라에서 온 자주 옷감 장사)라는 헬라인 여자가 바울의 설교를 듣고 그의 온 가족과 함께 침례를 받았어요. 현재 그 자리에는 루디아 기념 교회가 있고, 그 앞으로 루디아가 침례를 받았던 강이 있어요. 우리 일행도 그 물에서 서로 발을 씻겨 주면서 유럽의 첫 열매로 바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던 루디아의 믿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빌립보에는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감옥의 유적 일부가 작은 철문에 돌담으로 둘려 있어요.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미했을 때 감옥문이 열렸고, 이러한 기적은 간수와 그의 가족으로 예수님을 믿게 하는 큰 역사를 이루게 했어요. 이렇듯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곳에서 맺어진 기쁨이라는 열매는 하늘 곳간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레나(명일동교회), 김하늬(학운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