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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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마가복음 14장 22절)

아빠 가시고기는 주둥이로 구덩이를 만들고 수초 가닥을 물어 와 약 4시간 동안 둥지를 지은 뒤 산란을 위해 암컷을 둥지로 데리고 온답니다. 산란 후 암컷은 곧장 둥지를 떠나 버리고 아빠 가시고기는 그 순간부터 먹이 사냥도 중단한 채 단 한순간도 둥지 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입으로 수천 개나 되는 알들을 일일이 뒤집어 주고 바람을 쐐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사흘이 지나면 부화가 시작되는데 그때부터 아빠 가시고기는 더욱 바빠집니다. 입으로 알을 건드려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오도록 도와야 하고, 먼저 깨어난 새끼들을 돌봐야 합니다. 주둥이는 이미 헐어 흉해졌고 움직임도 갈수록 굼떠집니다. 아빠 가시고기는 이제 최후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합니다.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 아빠 가시고기는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해 새끼가 모여 있는 둥지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배고픈 새끼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 주며 마지막 숨을 거둡니다.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 것이지요. 갓 태어난 새끼 가시고기는 아빠 가시고기의 몸을 뜯어 먹으며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란답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벌레만도 못한 우리를 구원하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어요.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입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서아린(영동교회)